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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의 화려한 은퇴식이 될 것인긴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대진표와 나달 vs 즈베레프 첫 라운드 대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대진표와 나달 vs 즈베레프 첫 라운드 대결

나달의 은퇴와 첫 고비

기다리고 기다려온 테니스 프랑스오픈의 남자 단식 대진표가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은퇴를 예고한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첫 라운드 상대가 세계 랭킹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로 결정되면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운명의 장난일까요? 저는 이번 대진표를 보고 경악과 탄식을 금치 못했습니다.

나달과 즈베레프

나달의 부상과 복귀

나달은 지난해 호주오픈 이후 고관절 부상으로 한 시즌을 통째로 쉬었습니다. 정말 고생 많이 했습니다. 시즌을 뛸 수 없어서 나달의 세계 랭킹은 276위로 떨어졌습니다. 이 랭킹이라면 본선 출전 자체가 어려웠지만, ATP 투어의 보호 랭킹 제도 덕분에 나달은 부상 직후 3개월 평균 랭킹으로 본선 128강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랭킹으로는 당연히 시드를 받지 못해 1회전에 강적을 만날 가능성이 컸습니다.

즈베레프와의 재회

나달과 즈베레프의 첫 라운드 대결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2년 전 테니스 팬들에게는 충격적인 사건 때문입니다. 2022년 프랑스오픈 4강에서 즈베레프는 나달과 맞붙었고, 명승부 경기를 펼쳤치고 있는 가운데 불행하게도 즈베레프는 오른발 통증을 호소하였고 부상으로 경기를 중단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멋쟁이 즈베레프는 오랜 재활 끝에 올해 로마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했습니다. 즈베레프 짱짱.

경기의 전망

전 세계 테니스 팬들은 이번 경기를 결승전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유로스포츠의 알렉스 코레차 해설위원은 "누가 이기든 이 경기의 승자는 프랑스오픈의 강력한 우승 후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나달은 즈베레프를 상대로 7승 3패로 앞서 있으며, 클레이 코트에서는 5승 1패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권순우 선수의 출전

한국 선수로는 권순우가 보호 랭킹을 활용해 본선 128강에 진출했습니다. 권순우는 1회전에서 핀란드의 66위 루소보리와 맞붙게 됩니다. 권순우의 경기도 많은 국내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나달은 화려한 은퇴식을 성공할 수 있을까

프랑스오픈의 남자 단식 대진표는 많은 테니스 팬들에게 큰 기대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특히 나달과 즈베레프의 첫 라운드 대결은 그 자체로 대회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입니다. 나달이 부상에서 돌아온 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리고 즈베레프가 부상의 아픔을 딛고 다시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팬으로서 아주 주목됩니다. 팬들은 이들의 경기를 통해 다시 한번 테니스의 진정한 짜릿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