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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육아시장 동향: 출산율 하락과 홈코노미 확산의 영향

중국의 육아 및 출산 업계가 출산율의 하락과 홈코노미(Homeconomy)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기업 간 합병을 통해 이 위기를 극복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주목해야 할 변화는 대표적인 출산 및 육아 업체인 하이즈왕(孩子王)이 10억 4,000만 위안(약 1,860억 원)을 들여 동종업계 기업인 러유(乐友)의 지분 65%를 인수하는 것입니다. 이 합병으로 두 대표기업이 남북에서 힘을 합치게 됩니다.


출산율의 하락은 중국의 오프라인 출산 및 육아 시장 위축의 주된 원인 중 하나입니다.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에 따르면, 중국의 신생아 수는 지난해 전년 대비 약 10% 감소해 1950년 이후 처음으로 1,000만 명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2016년 신생아 수(1,883만 명)의 절반 이하로 줄어든 수치로, 출산율 하락세가 6년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홈코노미의 열기가 높아진 가운데, 소비자들이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추세로 인해 오프라인 시장이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닐슨IQ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출산 및 육아 온라인 시장의 매출은 0.8% 소폭 감소한 반면, 오프라인 매출은 6.5% 줄어들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하이즈왕과 러유도 실적 하락을 겪었습니다. 지난해 하이즈왕의 매출은 85억 2,000만 위안(약 1조 5,3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으며, 러유의 매출은 19억 4,000만 위안(약 3,4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줄어들었습니다. 이런 실적 하락을 극복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 두 회사는 합병을 결정했습니다. 이를 통해 두 기업은 육아 및 출산 제품의 연구 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유통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등의 시너지를 추구하려는 계획입니다.


물론, 이러한 합병은 그만큼의 위험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두 기업의 문화와 체계의 차이, 직원들 간의 갈등, 매출 하락 등의 위험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시장 조건이 악화되는 상황에서는 이런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단일 기업보다 합병으로 더 큰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이 합병은 중국의 출산 및 육아 시장이 점점 더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한 가지 사례입니다. 단순히 국내 시장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큰 출산 및 육아 시장이지만, 이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통해 세계 시장을 지배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중국의 출산 및 육아 시장은 현재 많은 도전과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위기 속에서도 기업들은 창의적인 방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의 동력을 찾고 있습니다. 이러한 동향은 앞으로 중국의 출산 및 육아 시장이 어떻게 발전할지에 대한 중요한 힌트를 제공합니다.

중국에 수출하는 기업에 대해 주목을 해야할 거 같습니다. 아가방을 봐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