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러한 민감하고 중요한 이슈에 대하여 말씀드릴 때 굉장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고자 합니다. 지난 8월 31일에 발생한 두 차례의 슬픈 사건은 전국의 교사, 학부모, 그리고 학생들을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무거운 충격을 주었습니다. 서울과 전북지역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두 명의 초등학교 교사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여러 가지 문제를 한 번 더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서울시교육청과 전북교육청은 각자의 사건에 대해 정확한 원인과 배경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건들이 단순한 개별적인 문제가 아닌, 더 넓은 사회적, 제도적 문제에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을 우리는 무시할 수 없습니다.
전교조 전북지부가 지적한 것처럼, 교사들이 느끼는 스트레스나 부담은 구조적인 문제로부터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가 어떻게 해소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며, 사건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봐야만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통해 두 명의 교사에게 명복을 빌고 그들의 가족과 동료, 학생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이러한 안타까운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고인의 명목을 빕니다..
출처: [단독] 31일, ‘초6 담임’ 교사 2명 극단 선택 < 정책 ·사회 < 기사본문 - 교육언론창 (educh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