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 서초구 카페, 나이 논란으로 불똥…별점 테러까지

노시니어존 논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 케이크 전문 카페에서 발생한 노인 차별 논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며 큰 이슈로 부상했다. 이 카페에서 일어난 이 일은 많은 이들의 분노를 사고 있으며, 별점 테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논란은 24일, 어느 어르신 손님 A씨가 해당 카페를 이용하다가 카페 사장으로부터 "고객님, 매장 이용 시간이 너무 깁니다. 젊으신 고객님들은 아예 이쪽으로 안 오고 있어요." 라는 내용의 포스트잇 쪽지를 받은 것에서 시작되었다. A씨의 자녀는 이 사건에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며 사장의 행동을 비판했다. 

 

글 작성자는 아버지가 오전 11시 이전에 카페에 도착해 커피 한잔을 주문하고, 오후 6시쯤에 매장을 떠났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도 가게 내부에 손님이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장의 이러한 행동이 무리라고 지적했다. 

 

카페 사장은 이에 대해 표현이 잘못되었음을 인정하며, 손님의 매장 이용 시간이 너무 길었던 것이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은 해당 카페를 '노시니어존(No Senior Zone) 카페', '노인 혐오, 나이 차별하는 카페' 등으로 비난하며 별점 1점을 주는 별점 테러를 벌이고 있다.

카페의 프랜차이즈 본사인 빌리엔젤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고 사과하며, 해당 가맹점주에게 엄중히 경고했으며, 모든 가맹점에 대한 고객 응대 재교육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나이와 차별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민감한 지를 재확인하게 되었으며, 사업자와 고객 간의 상호 존중과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상기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