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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 위해 만난 미국과 중국

미국 기후변화 특사 존 케리가 최근 중국을 방문하면서 양국 사이의 기후 변화에 대한 대화가 재개되었습니다. 이는 케리의 중국 방문이 작년 8월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의 타이완 방문 이후, 중미 회담이 잠시 중단된 상황에서 이루어져 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회담 기간 동안 양국은 기후 변화 대응 정책과 에너지 전환, 전 세계 친환경 산업 공급망, 저탄소·넷제로·탄소 네거티브 기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를 통해 양국은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노력을 계속해서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현했습니다.

특히, 케리 특사는 중국의 재생 에너지 발전을 통한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노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는 중국의 태양광과 풍력 활용을 언급하면서 이러한 재생 에너지의 사용량이 전 세계 다른 나라들의 총합보다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중국의 새로운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과 관련하여 석탄에 대한 의존을 줄이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였습니다.


케리 특사는 향후 중국과 재생 에너지의 비중을 높이고, 온실가스 저감, 그리고 2035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 양국의 힘을 합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중 회담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한 전문가는 기후 문제가 미중 관계의 시금석이라고 주장했으며, 또 다른 전문가는 이번 회담이 양국 관계 개선의 상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기후변화 문제가 경제, 과학기술과 연관되어 있어 미중 양국의 관계가 단기간에 개선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미중 기후변화 대화의 재개는 전 세계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단계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두 나라는 앞으로 기후변화와 관련된 많은 이슈를 논의하고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